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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현재, 미디어 거인들이 챗봇에서 후퇴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권위 있는 기성 언론의 대표주자인 ‘워싱턴포스트’, ‘가디언’은 물론 ‘허핑턴포스트’ 등의 신진 뉴미디어도 챗봇 서비스를 중단하거나 최소화한 채 이메일을 비롯한 다른 서비스로 사용자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뉴스는 챗봇과 어울리지 않는 콘텐츠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대화가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뉴스는 말 그대로 새로운 소식들을 빠르게 접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굳이 말로 명령을 내리고 검색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수동적으로 기사 목록을 보는게 더 편리합니다. 거기에 구글 뉴스처럼 개인화가 되어 사용자 각각에게 맞는 정보를 보여주는게 좋습니다.
또한 챗봇 대화창의 작은 화면도 문제입니다. 보통 먼저 대화창으로 몇줄 요약한 문장을 보여주고 링크를 클릭하면 웹페이지로 연결됩니다. 외부 페이지로 전환하는 것은 UX가 변하기 때문에 되도록 피해야하는 방식입니다.
앞으로도 뉴스는 챗봇의 형태로 제공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굳이 모든 서비스를 챗봇으로 만드려고 하기 보다는 대화라는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분야를 찾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