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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T 이후로 딥러닝 자연어처리는 사전훈련 모델(pre-trained model)이 기본이 되었습니다. 보통 위키피디아 같은 데이터로 사전훈련을 하면 언어의 기본적인 특징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다음 개별 태스크에 맞게 새로운 데이터로 재학습을 하는 파인튜닝(fine-tuning)을 거칩니다.
반면에 GPT-3 같은 초거대모델은 파인튜닝 없이 퓨샷러닝(few-shot learning)을 바로 사용합니다. 입력 프롬프트에 어떤 태스크인지 설명만 넣어주면, 그 뜻을 이해하고 알아서 그렇게 동작을 합니다. 예를 들어, 번역이라면 다음과 같이 몇 가지 예시를 프롬프트에 포함합니다. 그러면 사랑이란 단어의 영어 표현을 자동으로 채워줍니다.
사과 : apple
자동차 : car
책 : book
사랑 :
물론 초거대모델도 파인튜닝을 하면 더 성능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실제로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워낙 파라미터 사이즈가 크기 때문입니다. 재학습을 하는데 시간과 자원이 너무 많이 소요되니까요.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P-tuning과 LoRA가 있습니다. 둘 다 기본 원리는 비슷합니다. 사전훈련된 가중치는 그대로 두고, 거기에 별도로 추가된 레이어만 새로운 데이터로 학습을 합니다.
P-tuning은 임베딩 레이어에 BiLSTM과 MLP 레이어를 붙입니다. 이렇게 하면 프롬프트의 임베딩이 학습 데이터에 딱 맞게 나오도록 할 수 있습니다. LoRA는 사전훈련 모델의 중간중간에 adapter 레이어를 넣습니다. 그리고 사전훈련 레이어와 adapter 레이어의 결과를 합쳐서 출력값을 생성합니다.
GPT-3도 2021년 12월에 파인튜닝 기능이 새로 생겼습니다. 정확한 알고리즘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아마 P-tuning이나 LoRA 같이 일부 가중치를 추가하여 거기만 새로 학습하는 방식일 것 같습니다. 재학습을 하는데 데이터 크기에 따라 비용이 부과됩니다. 또한 파인튜닝한 모델을 사용할 경우, 기존보다 2배 정도 가격이 더 비쌉니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도 이런 파인튜닝 기능을 지원할 것 같습니다.
< HyperCLOVA – Korean GPT3 >
https://deview.kr/2021/sessions/440
< GPT Understands, Too (P-tuning) >
https://arxiv.org/abs/2103.10385
< P-tuning 예제 >
https://github.com/.../8.GPT3/8.4.gpt2_p_tuning_NSMC.ipynb
< LoRA: Low-Rank Adaptation of Large Language Models >
https://arxiv.org/abs/2106.09685
< GPT-3 Fine-tuning >
https://beta.openai.com/docs/guides/fine-tu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