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ory.pxd.co.kr/1250

UX 디자이너가 쓴 글인데 챗봇의 장점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제가 평소에 생각하던 것이라 공감이 가는 내용이 많네요.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정보 탐색과정이 단순합니다.

앱이나 웹은 메뉴를 단계별로 여러번 선택해야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챗봇은 문장을 입력하여 한번에 이런 과정을 수행하는게 가능합니다.

위의 사진과 같은 은행계좌 정보를 알려주는 챗봇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5월에 식당에서 쓴 돈'을 알고 싶을때 그냥 문장으로 물어보면 바로 원하는 답을 알려줍니다.

이것을 앱이나 웹으로 하려면 '지출검색버튼 클릭 -> 검색창에 5월 선택 -> 항목에 식당 선택 -> 검색시작 버튼 클릭' 같이 여러번 메뉴를 선택해야 합니다.

둘째, 대화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원하는 정보를 얻습니다.

챗봇을 통해 양복을 사려고 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가을 양복 중에서 젊은 사람에게 맞는 네이비블루로 20만원대로 보여줘'라고 바로 입력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렇게 질문 문장을 한번에 정확하게 만들기는 힘듭니다. 보통 처음에는 '양복을 사고 싶어'라고 말합니다. 그 다음부터 질문과 대답을 통해 찾는 범위를 좁혀가며 원하는 제품을 찾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