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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mk.co.kr/newsRead.php?no=237548&year=2015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마텔에서 대화하는 바비를 출시하였습니다.
전에도 음성인식이 가능한 인형이 있긴 했지만 몇가지 간단한 대화만 가능했었습니다.
하지만 헬로 바비는 사용자의 음성을 와이파이로 서버로 전송하여
대화를 분석한 후 적절한 대답을 들려줍니다.
다만 시리처럼 음성을 합성하지 않고 미리 성우가 전체 대화를 녹음을 하여 그걸 그대로 사용합니다.
아래는 마텔사가 공개한 전체 대화집입니다.
4~5만 정도의 문장이 포함되어 있고 앞으로 계속 추가될 예정입니다.
http://hellobarbiefaq.mattel.com/wp-content/uploads/2015/11/hellobarbie-lines-v2.pdf
위의 동영상을 봐도 아시겠지만 대화의 방식에 일정한 패턴이 있습니다.
대답과 함께 바로 연결된 질문을 하여 계속 대화를 이끌어갑니다.
진짜 사람과 같이 모든 질문에 완벽하게 대화를 할 수는 없지만
미리 정해진 시나리오에 따라 끊이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 : 너 이름이 뭐야?
바비 : 내 이름은 바비야. 그런데 넌 취미가 뭐야?
(여러가지 취미에 대한 답변이 미리 정리되어 있음)
사용자 : 내 취미는 책읽기야.
바비 : 독서만큼 좋은건 없어. 그런데 어떤 책을 좋아해?
...
사용자 : 내 취미는 노래부르기야.
바비 : 와~ 멋진데. 나도 노래하는거 좋아해. 우리 같이 노래 부를까?
...
(답변 목록에 없을 경우 적당한 대답을 출력)
사용자 : 내 취미는 우주탄생의 신비에 대해 고민하는거야.
바비 : 난 쇼핑하는게 취미야. 너도 쇼핑하는거 좋아하니?
...
이렇게 시나리오에 따라 대화 데이터를 구성하는데 많은 노력이 들어갑니다.
그래도 대화 주제를 계속 이어갈 수 있어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소셜로봇 페퍼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