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80725070704495

드디어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야구정보 서비스인 페이지가 어제 출시되었습니다. 앱스토어나 구글플레이에서 'paige'를 검색하시면 됩니다.

야구에 대한 여러가지 다양한 정보들을 요약해서 보여주는데 단순히 기사를 링크하는게 아니라 많은 문서들의 의미를 분석하여 새로운 문장을 생성한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예를 들어, 어제 NC와 LG가 경기를 하였다면 'LG가 11-2로 NC에 승리', '9회말 OOO의 만루홈런으로 짜릿한 역전승' 등 중요한 내용만 요약해서 보여줍니다. 또한 뉴스 메뉴가 아니라 음성으로 직접 질문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아직 초기라 그런지 못알아듣는 문장이 너무 많은데요. '엘지의 타율은 뭐야'는 가능하지만 '엘지에서 타율이 가장 높은 선수는' 대답을 못합니다. 마찬가지로 '어제 경기 누가 이겼어'는 되는데 '3일전 경기 누가 이겼어'는 안됩니다. 앞으로 지속적으로 업데이트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이런 자연어이해 및 생성 기술이 대화 인터페이스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할거라 생각합니다. 이미 IBM의 왓슨은 법률 정보를 검색하거나 병원에서 방대한 논문을 분석해 치료방법을 찾는 서비스를 상용화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쇼핑에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 쇼핑몰에 올려져 있는 자연어로 된 설명들을 그대로 사용하여 대답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진의 오른쪽 분이 AI랩의 NLP센터장이며 윤송이 사장과 함께 예전 SKT 1mm 서비스를 함께 개발하셨다고 합니다. 사실 몇년전에 엔씨 AI랩에 면접을 본 적이 있었는데 당시 이 분에게 1mm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서 많이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쉽게도 합격하진 못했는데요. 그때 입사를 했으면 저도 이 프로젝트에 참여를 했을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