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blog.naver.com/bibimgugsu/221304745100

지난 4월에 MBC에서 방영한 다큐인데 인공지능과 일자리에 대해서 상당히 심도있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1부는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에 대한 거라 크게 와닿지 았았는데 2부는 운전사, 계산원 등 서민들의 직업을 다루고 있어 상당히 공감이 갔습니다.

특히 우버에 대한 부분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기사들에게 10%밖에 수수료를 받지 않았지만 지금은 25%입니다. 게다가 앞으로 35%로 올린다고 합니다. 중산층으로 살던 기존 택시기사들이 일자리를 잃고 우버기사가 된다면 월급이 65% 만큼 깍이고 나머지를 모두 우버가 차지하게 됩니다. 게다가 지금은 그나마 주던 기사들의 몫을 없애기 위해 자율주행차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 기업들과 플랫폼 기반 업체들이 부상하면서 오프라인 업체나 자영업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첨단 기업들의 특징은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적은 인력으로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GM과 페이스북의 직원 한명당 시가총액이 무려 100배 차이가 날 만큼 대부분의 IT 기업들은 일자리에 기여하는 측면에서 매우 부정적입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이 발달할 수록 그 격차가 훨씬 더 커지는 것은 아닐지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