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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7080
작년 말 소셜로봇인 지보가 폐업을 결정했습니다. 최근에는 벡터 로봇으로 유명한 안키도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벡터는 알렉사와 연동되어 대화를 주고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조그마한 로봇이 30만원의 가치가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지보에서 보듯이 단순한 감성 기능만으로는 사용자에게 지속적으로 만족감을 주기 어렵습니다. 그냥 5만원짜리 인공지능 스피커가 훨씬 유용합니다. 물론 진짜 강아지나 고양이 같이 살아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충분히 비싼 돈을 내고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기술로는 그런 복잡한 행동을 보이는 로봇을 만들 수가 없습니다.
아직 가정용 로봇은 시기상조라 생각합니다. 우선 인공지능 디스플레이가 대중화된 다음에야 로봇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대기업이 유리합니다. 확실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야만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습니다. 과연 그 때가 언제가 될까요. 개인적으로는 5~10년 사이로 예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