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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37&aid=0000214234

 

 

 

그동안 정부에서는 사람중심경제를 강조하면서 일자리 확대에 치중하였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자동화를 유발하는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소극적이었습니다. 아래 신년사를 보면 수소차에만 신경을 쓰고 인공지능은 딱 한번만 언급할 뿐입니다.

 

"전기·수소차 보급을 늘리며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기반도 다졌습니다. 전기차는 2017년까지 누적 2만5000대였지만 지난해에만 3만2000대가 새로 보급되었습니다. 수소차는 177대에서 889대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 7000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수소버스도 2000대 보급됩니다. 경유차 감축과 미세먼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해부터 전략적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 됩니다.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의 3대 기반경제에 총 1조 50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전기나 컴퓨터와 같이 모든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적인 수단입니다. 반면에 수소차는 그 파급효과가 제한적입니다. 물론 인공지능이 일자리에 악영향을 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어차피 자동화가 될거라면 적어도 한국 기업이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합니다. 그래야 관련 인력이 늘어나고 세금도 더 걷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정부의 예산으로는 지원책에 한계가 있습니다. 과거 새마을 운동이나 벤처 열풍도 국가의 정책은 그 효과가 미미했습니다. 그보다는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정부, 기업, 언론이 서로 똘똘 뭉쳐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청년들이 의사, 변호사, 공무원이 아니라 이공계를 선택할 수 있도록 비전과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이제 개발도상국이 값싼 인건비로 자본을 모아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일은 불가능해졌습니다. 구글이 전세계 검색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것처럼, 인공지능도 결국 소수의 기업이 독점하게 될 것입니다. 적은 인력으로 복제가 용이하다는 디지털과 소프트웨어의 특징 때문입니다.

 

아직 한국은 기회가 있습니다. 앞으로 10~20년이 국가의 운명을 가를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후진국으로 밀려나 강대국들의 소비시장으로 전락할지, 아니면 인공지능 선두 그룹에 들어가 경제 성장을 이룰지 선택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이번 손정의 회장의 방문이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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