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4711273?sid=105

"사회적 약자들은 외부와의 소통이 제한적인데 AI스피커가 제공하는 '말벗 기능' 등 정서적 지원을 통해 외로움과 소외감, 우울감 등이 완화됐다"

"사회적 약자층은 상대적 중요도 순위에서 AI스피커를 사물이 아닌 사람처럼 여기는 '의인화'를 1순위로 꼽았다. 2위 실재감, 3위 즐거움, 4위, 상호작용, 5위 따뜻함, 6위 친밀감 등 정서적 측면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같은 음성비서라도 핸드폰과 AI 스피커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AI 스피커는 항상 내가 하는 말을 듣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한 눈에 보이고 실재한다는 느낌이 훨씬 강합니다.

예전 다마고치가 인기를 끈 이유도 이와 비슷한 점이 있습니다. 24시간 켜져 있기 때문에 정말 살아있다는 감정이 들곤 합니다. 나중에 스마트폰 앱으로 해본 적도 있는데, 이런 의인화 측면에선 많이 떨어지는 듯 했습니다.

결국 대화 인공지능의 최종 목적지는 로봇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얼굴로 감정을 표현하고 몸으로 움직일 수 있을 때 친밀감이 더 증가합니다. 문제는 비싼 가격만큼 유용한가 입니다. 아직 AI 스피커도 킬러 콘텐츠가 부족한게 현실입니다. 로봇 역시 당분간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