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바(Kiva) 로봇을 만든 Mick Mountz의 2011년 테드 영상입니다. 그후 2012년에 아마존이 인수를 하였습니다. 현재는 아마존의 모든 풀필먼트(fulliment) 센터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과거 물류창고에서는 각 선반이 진열되어 있고, 사람이 직접 돌아다니며 필요한 제품을 가져왔습니다. 저도 대학생때 알바로 의류창고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주문 목록을 받아서 창고를 돌아다니며 해당 옷들을 가져옵니다. 그리고 상자에 같이 넣고 포장하여 배송 트럭으로 보냅니다.

여기서 발상의 전환을 합니다. 나는 가만히 있고, 선반들이 알아서 내게로 다가옵니다. 그러면 걸어다니며 낭비하는 시간없이 매우 효율적으로 포장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키바는 바로 이 선반을 들어올려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입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15&aid=0004154983

위의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현재 물건을 집는 로봇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아마 머지않아 그나마 남아있는 포장 직원들도 대부분 대체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배송비가 더 낮아지기 때문에 더 이익입니다. 다만 실업률이 높아지고 인력이 넘쳐나면, 그만큼 내 연봉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영상의 마지막을 보면 로봇 덕분에 일이 더 편해져서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고되고 힘든 직업이라도, 일을 할 수 있다는게 더 나은 삶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