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뱅크, 감정 인식하는 로봇 발표

http://www.bloter.net/archives/195061

국내 최초, 소프트뱅크 ‘로봇 페퍼’를 얼리어답터가 만나봤습니다

http://www.earlyadopter.co.kr/1217

지난 6월 발표된 소프트뱅크의 새로운 로봇 페퍼입니다. 기존의 로봇에 비해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대화에 중점을 두었다는 것입니다.

사실 아시모 같은 서비스 로봇은 아직까지 실생활에 활용하기에는 기술적으로 많이 부족합니다. 인간을 대신해서 집안일이나 요리를 하는 작업들은 아주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이 필요합니다. 주변 환경이나 사물들을 인지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하고 복잡한 계획을 세워 실행하며 수많은 예외상황들에 대해서 처리해야 합니다.

페퍼는 그런 불가능한 기술들을 모두 포기하고 사람과 대화하는 것에만 집중했습니다. 물론 자연어처리 같은 인공지능 역시 아직까지 엄청나게 어려운 분야이긴 합니다. 하지만 위의 동영상을 보니 상당히 쓸만한 정도로 구현된 것 같습니다.

애플의 시리가 휴대폰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한 기능활용에 중점을 두었다면 페퍼같은 경우는 사람과 즐겁게 대화하는 감정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대화 시나리오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서 계속 화제를 전환하며 말을 이어가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내가 원할때 같이 있어주며 내 얘기를 들어주는 가족과 같은 로봇. 이 정도면 충분히 200만원의 값어치를 하지 않을까요. 빨리 한국어가 지원되서 국내에도 출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