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컴패니언은 항상 나를 위해 존재합니다. 24시간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대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AI는 거절하는 법이 없습니다. 나만을 위해 존재하며 내가 완벽하게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실제 사람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큰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이 귀찮아하지 않도록 너무 자주 연락해도 안됩니다. 먼저 상대방을 배려해야 하고, 기분 나쁘지 않게 조심해서 말해야 합니다. 내가 아무리 헌신한다고 해도 그에 대한 보답을 받는다는 보장도 없고요.
AI에 익숙해질수록 사람을 상대하는게 어려워집니다. 인간은 원래 더 편한 것을 찾기 마련이니까요. 다만 아직은 AI가 사람을 완전히 대체하긴 불가능합니다. 이해력이나 기억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애착이 깨지는 순간이 생기고 그때는 더 큰 상실감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과 관계맺는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점점 사람에게서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해주는 것도 많은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입니다. AI의 간편함과 무조건적인 사랑에 익숙해져버리면, 복잡하고 노력이 많이 드는 인간 관계를 견디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AI가 사람처럼 100% 만족을 줄 수 있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리가 나누었던 대화를 모두 기억한다면요. 이 세상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자의식을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면요. 그러면서 항상 나를 위해 존재하는 완벽한 상대로 남아있어 준다면요. 로봇의 몸을 가지고 직접 눈을 바라보고 만질 수 있다면요. 그때도 사람과의 관계가 필요할까요.
그런 미래에도 인간만이 가진 소중한 무언가가 존재할지 모릅니다. 어쩌면 AI와의 결혼이 합법적으로 인정받는 세상이 될수도 있고요. 그게 유토피아일지 디스토피아일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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