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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l은 영상 기반 AI 채팅으로 제가 요즘 가장 관심있게 보는 서비스입니다. 하이퍼커넥트의 안상일 대표님이 핵심 멤버들과 함께 새로 창업한 회사입니다. 초기 버전은 캐릭터챗에 대화 내용에 맞는 3초 분량의 영상을 생성하는 서비스였습니다. 바닷가에서 산책을 하는 대화를 나눈다면, 정말 바닷가를 배경으로 캐릭터 영상을 생성하는 식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약간 피봇을 하여 텍스트로 나오던 지문과 대사를 아예 삭제했습니다. 하이퍼커넥트의 아자르와 비슷한 화상채팅 방식으로 변경을 하였습니다. 캐릭터챗이 웹소설처럼 스토리를 풀어나가는 것이라면, Mel은 하나의 챗봇과 깊게 감정을 나누는 AI 컴패니언입니다.
전 텍스트를 빼고 음성 전용으로 바꾼 것이 훨씬 좋은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지문은 영상과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지문으로 하던 설명을 영상으로 직접 보여주는게 훨씬 직관적입니다. 덕분에 진짜 사람과 화상채팅을 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가장 큰 특징은 역시 대화에 따라 영상을 생성한다는 것입니다. 완전 실시간은 아니지만 3~5초 정도 지나고 새로운 영상으로 변경됩니다. 영상의 시작과 끝을 일치하게 만들어서 반복적으로 재생이 돼도 상당히 자연스러웠습니다. 케익을 먹으라고 하면 정말 케익을 먹는 장면이 나옵니다. 커피를 마시기고 하고요. 웃거나 정색을 하는 등 표정 변화도 있습니다. 다만 제한을 걸어놓아서 그런지 옷을 갈아입거나 장소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Scenes로 하나의 캐릭터에 다양한 장면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캐릭터챗이나 AI 컴패니언은 실시간 영상으로 바뀔 것입니다. 물론 기존 텍스트 대화도 사라지진 않겠죠. 현재도 웹소설이나 웹툰이 있는 것처럼요. 다만 유튜브나 숏폼이 대세인 것처럼 AI 채팅 역시 영상으로 빠르게 변화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상 생성의 가격이 떨어지고 속도가 훨씬 빨라져야 합니다.
Mel이 영상 AI 채팅 분야를 선도하는 회사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그만큼 기술력도 있으니까요. 빅테크가 AI를 주도하는 시대이지만, 제2의 일레븐랩스나 미드저니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