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다니엘 모레노-가마라는 20대 청년이 샘 올트먼 자택에 화염병을 던졌습니다. 붙잡힌 그의 소지품에서는 직접 작성한 AI를 비판하는 문서가 있었고, AI 기업 CEO들과 투자자들의 주소도 함께 발견됐습니다. 이틀 뒤에는 올트먼의 집 앞에서 총격을 가한 용의자 2명도 체포됐습니다. 인디애나폴리스에서는 AI 데이터센터를 지지하는 시의원의 집에 총알 13발이 발사되기도 했습니다. OpenAI는 직원들에게 퇴근시 사원증을 놓고 가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SNS에서 일부 유저들은 그를 헬스케어 CEO를 살해한 루이지 맨지오니와 비교하며 영웅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대다수의 AI 반대 단체들은 폭력을 비판하며 평화적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본격적으로 AI로 인한 일자리 문제가 발생하면 상황이 더 심각해질 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테크 CEO들이 자신의 노력으로 부를 쌓았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경기가 좋아지면 채용도 더 활발해졌고요. 반면에 AI는 기본적으로 사람의 일을 대신하는게 목적입니다. AI에 밀려난 사람들은 본인이 부족해서라고 자책하기 보다는, 그 원인을 다른 곳으로 돌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산업혁명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방직기계를 때려부수고 공장주에게 협박편지를 보냈습니다. 정부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러다이트 탄압법을 만들었습니다. 군대를 투입하여 가담자를 처벌하고 사형을 시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러다이트가 사라진 것은 기계로 인해 경제의 파이가 커지면서 일자리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AI가 우리 삶을 더 윤택하게 해줄 것이라 믿습니다. 기본소득을 받고 취미 생활을 하면서 걱정없이 살 수 있는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다만 산업혁명 때처럼 단기적으로는 큰 고통이 따를지도 모릅니다. 정치인, 기업가, AI 연구자, 시민들이 모두 합심해서 이 고비를 무사히 넘겼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