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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 1. AI 챗봇의 특성과 현황
- 2. 영어 텍스트 챗봇의 이해와 활용

- 3. 영어 음성 챗봇의 이해와 활용
- 4. AI 챗봇 빌더와 간단한 챗봇 제작
- 5. Dialogflow를 이용한 챗봇 제작
- 6. AI 챗봇을 활용한 영어학습 과업 설계 I
- 7. AI 챗봇을 활용한 영어학습 과업 설계 II

전에 그룹에 한 번 소개된 적이 있는 책인데, 저도 이번에 읽어봤습니다. 우선 저자들이 모두 영어교육과 교수입니다. 뒷부분에 단비나 dialogflow로 챗봇을 만드는 방법이 나와 있지만, 아무래도 챗봇 제작을 위한 전문서는 아닙니다.

그보다는 챗봇을 어떻게 영어수업에 활용할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행지에 대한 작문을 한다고 가정하겠습니다. 먼저 그 나라의 위치나 풍습, 관광지 등을 조사해야 합니다. 이를 인터넷으로 검색하지 않고 챗봇이나 인공지능 스피커에게 물어봅니다. 이렇게 인공지능과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쓰기나 듣기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수업의 보조 역할로 상당히 유용할 듯 합니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실제 상황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하는 챗봇을 만듭니다. 음료를 주문하거나 티켓을 구입하는 시나리오에 따라 대화를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과연 영어공부가 가능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너무 일방적이라 그냥 영어 지문을 외우는 것과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

원어민과의 스피킹이 좋은 점은 상대방이 바로 지도를 해준다는 것입니다. 내가 사용한 문장에서 잘못된 점을 얘기해주거나, 특정 상황에서 어떤 질문이나 대답을 할지도 알려줍니다. 이렇게 상호작용을 하며 피드백을 받아야 공부에 효과적입니다.

이런 기능을 챗봇으로 구현하기는 사실 쉽지 않습니다. 문장의 의미와 문법을 분석하고, 문맥에 따라 다이얼로그를 관리해야 합니다. 또한 사용자의 수준에 따라 난이도를 조절하는 개인화도 필수적입니다.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이 많다는 점에서 교육용 챗봇도 전망이 매우 밝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