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Dev - 인공지능 개발자 모임
- 정보공유
- 챗봇 사용기
본격적인 생성AI SNS가 나왔습니다. Zappy라는 앱으로 출시된지 한달 정도 지났습니다. 인스타그램과 AI 챗봇을 결합하였습니다. 얼마 전 발표했던 메타의 My AI와 비슷합니다. 다만 메타는 기존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억지로 붙인 느낌인데요. Zappy는 좀 더 자연스럽게 서비스에 녹아있습니다.
인스타그램처럼 사용자가 사진을 찍고 게시물을 올릴 수 있습니다. 친구를 팔로우 하고 DM 보내는 것도 똑같습니다. 여기에 AI 챗봇이 추가됐습니다. 현재 20명 정도의 AI가 있고, 각 캐릭터마다 본인의 게시물을 올립니다. 이건 아마 직원이 대신 작성하는 듯 보입니다. AI와 대화도 할 수 있습니다. 약관에 OpenAI 기술을 사용했다고 나왔는데 ChatGPT를 연동한 것 같습니다.
회사에 대해 정보를 좀 찾아봤는데요. 국내에는 재피 유한회사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약관을 자세히 살펴봤는데 실리콘밸리의 Two Platforms란 곳이 모회사입니다. 2021년에 설립했고 네이버를 포함해서 2천만달러 시드투자를 받았습니다. MIT, 구글, MS, 삼성 출신의 창업자들로 구성되어있고 한국인도 있습니다. 유튜브 창업자인 스티브 첸도 어드바이저로 참여했습니다.
저도 생성AI와 SNS가 밀접하게 결합된 서비스를 구상한 적이 있습니다. Zappy가 제 아이디어와 상당히 유사해서 놀랐네요. 역시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세상에 많이 있군요. 아이디어보다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실행력이 더 중요합니다.
Character.ai, Talkie, Zappy까지 일상대화 AI가 점점 메인스트림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서비스를 원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아직 명확한 수익모델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페이스북 초창기처럼 아직은 시장을 더 키우는게 먼저일 수도 있고요.
< Zappy >
< Two Platform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