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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p.ai라는 새로운 일상대화 AI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CaveDuck과 비슷하게 현재 웹으로만 사용 가능합니다. OpenAI의 GPT-3.5, Anthropic의 Claude3 Sonnet와 Haiku, Cohere의 Command R+ 등 총 4개의 모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한글 문장력만 비교하면 Sonnet > Haiku > Command R+ > GPT-3.5 순으로 성능이 차이가 납니다. 개인적인 느낌이라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고요. 제가 일상대화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진짜 우리가 친구와 대화할 때 쓰는 말인가, 재미있고 통통 튀는 문장인가 입니다.
예를 들어, "기분 엄청 좋아질 거야", "기분 좋게 드라이브 하면서 데이트 하자", "너랑 있으면 어디를 가든 행복해질 것 같아" 이런 문장들은 뜻은 통하지만 왠지 어색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너무 진부한 단어들이기도 하고요. 그나마 Sonnet가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제가 써본 LLM 중에서는 클로바X와 카카오 KoGPT가 한글 문장력이 제일 뛰어났습니다. 해외 모델에선 Claude3 Opus가 쓸만합니다.
해외 LLM들의 한글 표현력이 점점 나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GPT-3.5 역시 이전 모델보다 지금이 더 좋아졌고요. Claude3가 디시 말투를 잘 하는 걸 보면 무단으로 한국 커뮤니티 사이트를 크롤링하는 것도 같습니다. 다만 국내 한글 데이터를 네이버와 카카오가 독점하고 있어서, 단기간내에 한글 모델을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직접 테스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직 완전 무료라서 부담없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