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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가 야심차게 준비했던 AI Studio가 정식 출시했습니다. 아직은 미국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전에 발표했던 Meta AI는 ChatGPT처럼 고정된 챗봇입니다. 반면에 AI Studio는 GPTs와 비슷합니다. 사용자가 직접 다양한 페르소나를 가진 나만의 챗봇을 만들 수 있습니다. AI Studio는 다음과 같이 AI Character와 Creator AI로 구분됩니다.
AI Character는 GPTs와 똑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UI도 GPTs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내가 원하는 챗봇의 페르소나를 프롬프트로 작성합니다. 프로필 사진도 생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GPTs처럼 RAG나 코드 인터프리터 기능은 없습니다. 웹 검색은 가능합니다. 다른 사람이 만든 챗봇과도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Creator AI는 OpenAI와 다른 메타만의 차별점입니다. 인플루언서가 자신의 분신인 AI 아바타를 만들어 팬들과 소통하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본인이 쓴 포스트, 릴스, 댓글, 스토리, 스레드 등의 글을 학습하여 자동으로 AI 아바타를 생성해줍니다. 이렇게 만든 AI 아바타는 인스타, 페북, 왓츠앱 등에서 DM에 대답을 하고 댓글에 답변을 달기도 합니다. 현재는 일부 인플루언서에게만 제한적으로 공개했습니다. 차후에는 모든 유저가 자신의 분신을 만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저커버스의 인터뷰를 보면 Creator AI에 큰 기대를 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단순히 인플루언서가 팬들과 소통하는 것을 넘어서, 비즈니스에도 적용하고 싶어합니다. 각 회사마다 자신의 AI를 만들고 고객들과 소통합니다. 메타의 서비스에 자연스럽게 통합되기 때문에 유저와의 접점을 쉽게 늘릴 수 있습니다.
2017~2018년 챗봇 열풍이 불었을 때도 가장 큰 수요는 기업이었습니다. 금융이나 쇼핑, 교육, 정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챗봇을 개발했습니다. 당시는 룰베이스나 머신러닝 기반이라 성능이 매우 떨어졌습니다. 결국 버블은 금방 꺼지고 말았죠. 지금은 LLM 덕분에 챗봇의 수준이 상당이 올라갔습니다. 메타는 이런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기업용 챗봇 시장에서 자신만의 생태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습니다. 물론 Character AI처럼 엔터테인먼트 분야도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OpenAI에 비해 메타의 장점은 인스타나 페북 같은 탄탄한 서비스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자사의 제품들과 어떻게 통합을 시키느냐에 따라 AI Studio의 성패가 갈릴 것입니다.
< AI Studio >
https://about.fb.com/news/2024/07/create-your-own-custom-ai-with-ai-studio/
< AI Character 사용법 >
https://www.youtube.com/watch?v=CGScwX4kC44
< 저커버그 인터뷰 >
https://www.youtube.com/watch?v=uHy9xIQ7_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