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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비더비는 AI 캐릭터 챗봇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이름이나 핑크색 UI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여성 유저를 메인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일본, 대만, 태국 등 20개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러비더비의 탄생 과정에 대한 글이 올라와 공유드립니다.
처음에는 캐비닛이란 웹소설 플랫폼이었습니다. 서비스를 활성화시키는 아이디어로 소설 주인공과 AI 채팅을 하면 어떨까 떠올렸습니다. 이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사용자와 바로 테스트를 했습니다. 따로 기능을 구현하려면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니까요. 직원이 직접 AI 채팅 대답을 오픈채팅으로 붙여넣으며 대화를 했습니다.
사용자의 반응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캐비닛에 채팅탭을 새로 추가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러비더비로 앱 이름까지 바꾸고 전면 리뉴얼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웹소설이 빠져 있었는데, 몇 개월 후 다시 AI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웹소설을 다시 추가했습니다.
AI 캐릭터와 웹소설은 궁합이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제타도 최근 스토리라는 웹소설 메뉴를 새로 넣었습니다. 반대로 기존 채티나 버블탭 같은 채팅형 웹소설 플랫폼도 AI 채팅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네이버웹툰 역시 인기 IP를 활용한 캐릭터챗을 선보였고요.
앞으로 영화, 드라마, 만화, 소설, 게임 등 모든 콘텐츠에서 주인공과 AI 채팅을 하는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만큼 작품의 세계를 더욱 확장하고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니까요.
< 러비더비 탄생기: 러프한 아이디어에서 정식 출시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