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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벡의 역설은 틀렸다?

조회 수 173 추천 수 0 2018.06.30 19: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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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분야에서 흔히 쓰이는 용어로 '모라벡의 역설'이 있습니다. 로봇공학을 연구하는 카네기 멜론 대학의 교수인 한스 모라벡이 했던 말인데 사람에게 쉬운 것은 로봇에게 어렵고, 로봇에게 쉬운 것은 사람에게 어렵다는 아이러니를 뜻합니다. 그가 했던 말은 정확하게 다음과 같습니다.

 

"지능 검사나 체스에서 어른 수준의 성능을 발휘하는 컴퓨터를 만들기는 상대적으로 쉬운 반면, 지각이나 이동 능력 면에서 한 살짜리 아기만 한 능력을 갖춘 컴퓨터를 만드는 일은 어렵거나 불가능하다."

 

 

 

인지/운동 능력과 추론 능력의 차이점을 말한 것인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비교 대상이 잘못된 것 같습니다. 추론은 체스나 지능 검사 같이 정형화되고 단순한 것을, 인지/운동은 사람과 같이 복잡한 수준을 같은 선상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최근 딥러닝이 발전하면서 사진속의 물체를 판별하는데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지 능력에서 이제 사람을 앞서가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지만 목표를 설정하고 할 일을 계획하거나 대화를 조리있게 말하는 것과 같이 복잡한 추론이 필요한 것은 아직 기계로 구현하기가 엄청나게 어렵습니다.

 

 

 

앞으로 인지나 운동은 몇 년안에 사람의 수준을 넘어설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간과 같이 고차원적인 사고를 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은 아직도 요원한 일입니다. 아마 그것이 가능할 때 레이 커즈와일이 말한 것처럼 특이점이 오지 않을까요. 그가 예측한 2045년까지는 아직 20~30년이 남았습니다. 과연 우리 앞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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