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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튼이 830억원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습니다. 생성 AI 애플리케이션 스타트업에서는 역대 최대 투자액입니다. 특히 굿워터캐피탈이 리드 투자자로 나섰습니다. 쿠팡, 카카오, 토스 등 국내 주요 B2C 서비스를 발굴해왔던 투자사입니다. 그만큼 뤼튼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고 봅니다.
이번 투자는 캐릭터챗이 가장 큰 역할을 했습니다. 완전 무료였던 뤼튼이 월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게 해주었으니까요. 4월 3일에는 캐릭터챗을 크랙이란 별도의 앱으로 출시 예정입니다. 뤼튼의 탭바 하나에 모든 기능을 담기에는 확장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제 AI 캐릭터를 집중적으로 발전시킬 것 같습니다.
뤼튼의 캐릭터챗이 인기를 끈 이유 중 하나는 바로 가격이었습니다. 당시 소넷-3.5를 사용하던 비슷한 다른 서비스에서는 대화당 100원이었는데요. 뤼튼에는 이를 1/5 가격인 20원으로 제공했습니다. 덕분에 뤼튼으로 많은 사용자들이 이동했습니다.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국내 AI 캐릭터 시장을 장악하고 해외로 확장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본업인 검색 역시 더욱 고도화될 전망입니다. 과연 뤼튼이 생성 AI 시대의 네이버가 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