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동안 국내외에서 출시되었던 AI SNS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사실 대부분 좋은 성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기존에 없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게 쉽지 않으니까요.
과거 틱톡은 스마트폰 덕분에 탄생했습니다. 누구나 영상을 찍어 올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LLM이란 혁신적인 기술이 대중화되었습니다. 분명 여기에 맞는 새로운 SNS가 곧 등장할 것입니다. 인스타그램과 틱톡이 그랬던 것처럼 AI SNS를 선점한 회사는 엄청난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각 회사마다 SNS에 AI를 적용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릅니다. 어느 방법이 맞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하나가 아닐 수도 있고요. 저희 레플리는 AI 아바타로 소통하는 감성 SNS를 만들고 있습니다.
최근 Z세대들은 주로 SNS를 통해 새로운 친구를 사귑니다. 하지만 모르는 사람에게 DM을 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레플리에서는 각 사용자가 본인을 닮은 AI 아바타를 생성합니다. 그리고 피드를 보다가 관심있는 사람이 있으면 부담없이 AI 아바타에게 DM을 보냅니다. 상대방도 자신의 AI 아바타가 나눈 대화를 보고 마음에 들면 직접 대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도록 AI가 도와주는 것이 레플리의 목표입니다.
그동안 많은 시도가 있었던 만큼 곧 대중적인 AI SNS가 나올 것이라 믿습니다. 200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싸이월드는 결국 페이스북에 밀려 사라졌습니다. 이번에는 국내 AI SNS가 글로벌에서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