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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hai.stanford.edu/blog/how-build-likable-chatbot
챗봇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페르소나입니다. 나이, 성별, 성격, 관심사 등 일관적인 대답을 할 수 있는 기준을 정합니다. 보통 챗봇의 능력을 강조하기 위해서 똑똑하다는 인상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상식과 반대되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스탠포드 대학의 논문인데, ImageNet을 설립한 페이페이 리도 공통저자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챗봇의 성격을 여러개로 분류하고 wizard of oz 테스트를 했습니다. 이는 실제 챗봇을 개발한 것이 아니라, 사람이 그 성격에 따라 챗봇처럼 대답하는 방식입니다.
전문가 같이 능숙함(competence)이 높은 페르소나보다 아기처럼 능숙함이 낮은 페르소나가 사용자에게 더 호감을 주었습니다. 또한 다시 사용하고 싶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특히 실제 챗봇이 대답을 잘 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냥 미리 설정된 성격 자체가 사용자의 반응에 영향을 주는 듯 합니다.
기대가 높았다가 실망하면 역효과가 나는 걸까요. 아니면 너무 잘난 상대는 부담이 되는 걸까요. 챗봇을 제작할 때 그 용도에 따라 성격을 세심하게 설계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