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 포럼에 몇가지 활용예가 올라왔습니다. 흥미로운 내용이 많아서 공유드립니다. 문체를 바꾸거나, 광고카피를 생성하거나, 욕설을 순화하는 등 다양한 일을 하나의 초거대모델로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챗봇을 만드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기존에는 페르소나에 맞는 학습문장들을 사람이 각각 다르게 입력했어야 했습니다. 하이퍼클로바는 단지 프롬프트에 캐릭터의 설명과 대화예시만 넣어주면 됩니다. 그러면 피터팬 또는 돌고래처럼 그 캐릭터에 녹아들어 자연스럽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또한 프롬프트에 나와있는 정보를 사용해서 대화에 활용하는 것도 놀랍습니다. 예를 들어, <생일:2017년 3월 2일> <좋아하는 색:초록색>이라고만 지정해놓으면 알아서 거기에 맞게 대답합니다. 물론 2048 토큰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모든 정보를 프롬프트에 넣을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먼저 DB에서 질문과 연관된 페르소나 정보를 검색하여, 해당되는 내용만 프롬프트에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ODQA(Open Domain Question Answering)에서 Retriever와 Reader로 처리하는 것처럼요.

구글은 작년에 대화기반의 초거대모델인 LaMDA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챗봇은 이런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 분명합니다. 지금처럼 유사도나 머신러닝 기반의 인텐트/엔티티 방식은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비용이나 왜곡(hallucination) 등 기타 여러가지 문제가 남아있지만 곧 해결될거라 봅니다.

2018년 BERT가 나온지 불과 2년만에 GPT-3가 개발되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2년 후 한글로 된 하이퍼클로바도 등장했습니다. 앞으로 3~5년이면 또 엄청난 변화가 올거라 생각합니다.

< 하이퍼클로바 활용예 >

https://www.ncloud-forums.com/forum/6/

< 하이퍼클로바 사용가이드 >

https://guide.ncloud-docs.com/docs/clovastudio-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