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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뇌과학자인 김대식 교수의 새로운 책입니다.

연구하느라 바쁠텐데도 강연이나 집필을 상당히 많이 하시네요.

뇌의 의식과 자아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내용도 쉽고 흥미롭습니다.

특히 결정적 시기라는 부분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우리의 뇌는 1000억개의 뉴런이 있고 1000조개의 시냅스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DNA에서 이 모든 정보를 담고 있을 수가 없기 때문에

갓난아기가 태어날 때는 완성되지 않은 뇌를 갖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고속도로 같이 큰 부분만 존재하고 나머지는 무작위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 수록 사용되지 않은 시냅스의 연결은 끊어집니다.

뇌의 결정적 시기는 이렇게 뉴런의 연결작업이 끝나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오리의 경우에는 불과 몇시간에 불과한데 이때 처음 보는 것을 어미로 인식하고 평생 따르게 됩니다.

사람은 10~12년 정도이고 이 시기에 언어적 기능이 완성됩니다.

그후에도 전두엽 부분은 계속 발달하며 17~18세때 우리의 성격과 사회성이 결정됩니다.

그리고 평생 뇌의 구조는 바뀌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를 보면 어렸을때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경험을 쌓아야만 뇌가 유연해지며 창의적일 수 있습니다.

제 두뇌의 하드웨어는 이제 업그레이드 할 수 없지만 

최소한 소프트웨어만이라고 꾸준히 연습하고 학습해나가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