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acter.AI의 대표인 노암 샤지어(Noam Shazeer)가 포브스와 인터뷰한 기사입니다. 중요한 내용만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2022년 9월 출시 이후로 현재까지 2천만명의 누적 사용자가 1,800만개의 AI 봇 생성. 그날 메시지를 하나라도 보낸 사용자들은 평균 2시간 사용.
2. 우리는 게임, 책, 영화 같은 2조 달러의 엔터테인먼트 시장과 경쟁. 우리 서비스 역시 재미있고, 소셜한 경험을 얻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사용.
3. 작년에 만든 파운데이션 모델은 1,000개의 A100 GPU를 사용. 새로운 모델은 그것보다 40배 넘는 컴퓨팅 파워를 가지고 학습중.
4. 나는 현재 AI가 과소평가(underhyped)되었다고 생각함. 앞으로 몇 년내에 지금보다 훨씬 인상적인 일들이 가능할 것임. 우리의 목표는 AGI로 모든 사람들에게 능력을 부여하는 것임.
이루다는 유저 당 하루 평균 70회 대화를 합니다. 턴당 15초라고 계산하면 약 17분입니다. 심심이의 CPS(Conversation-turns Per Session)은 43회, 샤오아이스의 CPS는 23회입니다. 하루에 유저가 여러 세션을 대화한다고 생각하면 모두 하루 20~30분 정도 AI와 대화를 합니다.
CAI는 사용시간이 2시간으로 거의 4배가 넘습니다. 물론 대화만이 아니라 다른 시간도 포함됩니다. 여러 챗봇들을 구경하거나 아니면 직접 자신만의 챗봇을 만들고 수정하는 시간까지요. CAI가 엔터테인먼트에 가까운 이유는 이렇게 콘텐츠가 방대하기 때문입니다. 유튜브는 다양한 사람들이 직접 영상을 올립니다. 마찬가지로 CAI도 유저들이 자신의 챗봇을 만들어 다른 사람들과 공유합니다.
한국 대학생들의 평균 유튜브 시청시간은 2시간 15분입니다. CAI 역시 거의 비슷합니다. 그만큼 앞으로 일상대화 AI가 기존 엔터테인먼트의 트래픽을 상당히 뺏어올 것입니다. 전체 2조 달러의 시장 중 10%만 가져와도 2000억 달러입니다. 메타 같은 글로벌 대기업도 뛰어들고 있는 이유입니다. 아마 내년에는 일상대화 AI 시장이 훨씬 커질 것이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