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메타 커넥트 2023에서 28개의 대화형 챗봇이 공개됐습니다. 패리스 힐튼, 스눕독, 미스터 비스트 등 유명인들의 AI 아바타와 자유롭게 얘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최근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이를 더 발전시킨 Creator AI를 개발중이라 합니다.
유명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자신의 AI 아바타를 쉽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인스타그램의 포스트, DM, 댓글, 릴스와 스토리를 수집하여 자동으로 생성됩니다. 직접 원하는 문장을 가르칠 수도 있습니다. 목소리를 학습하여 본인의 음성으로 대답도 합니다. 사용자들은 내가 좋아하는 인플루언서의 아바타와 24시간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메타는 스냅챗을 카피한 스토리로 큰 재미를 봤습니다. 틱톡을 따라한 릴스 역시 메타에서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기능이 됐습니다. 이제 다음 번 킬러 콘텐츠로 AI 챗봇을 선택했습니다. CharacterAI는 방문당 60분, 하루 평균 2시간 대화를 할 만큼 열광적인 팬덤을 구축했습니다. 기존 SNS에 인플루언서들의 AI 아바타를 도입한다면 사용자들의 체류시간을 급격히 끌어올릴 수 있습니다.
2013년 방영한 블랙미러 시즌2에 <Be Right Back>이란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죽은 남편의 통화기록, SNS, 음성메시지를 학습하여 AI 아바타를 만들어 대화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시 SF의 상상력에 불과했던 기술이 지금은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 Ready for a Chatbot Version of Your Favorite Instagram Influencers? >
https://www.nytimes.com/2024/04/15/technology/instagram-influencers-chatbots.html
< 크리에이터와 메타, 그리고 AI >
https://directmedialab.com/jemogeobseum-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