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공개된 블랙미러 시즌 5에 인공지능 스피커가 나왔습니다. 유명한 팝스타인 애슐리(마일리 사이러스)를 캐릭터로 만들어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한 외모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똑같은 목소리와 말투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작은 팔을 이리저리 움직이며 하는 동작이 매우 귀엽습니다. 블랙미러 시리즈는 보통 자극적인 편인데, 이번 에피소드는 밝고 가벼워서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예전 네이버에서도 클로바 도라에몽 버전을 출시한 적이 있습니다. 도라에몽의 외양은 거의 완벽합니다. 하지만 '헤이 클로바, 도라에몽 불러줘'라고 호출해야 도라에몽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것도 매우 한정된 기능만 가능합니다. 나머지 정보검색이나 일반 명령어는 기본 음성 밖에 지원을 안합니다. 아무래도 캐릭터와 목소리가 다르다보니 인지부조화로 인한 이질감이 느껴집니다.

앞으로 이런 연예인 버전의 인공지능 스피커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최근 딥러닝을 사용한 음성합성 기술도 점점 발전하고 있습니다. 해당 연예인의 목소리를 학습하여 사용하는게 불가능하지는 않을 듯 합니다. 강다니엘 같은 인기 아이돌의 모습과 음성이 나오는 제품이라면 꽤 인기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