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뤼튼의 대화 기능이 크게 업데이트 됐습니다. 챗GPT처럼 웹을 검색하여 최신 정보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몇 가지 테스트를 해봤는데 GPT-4보다 훨씬 대답 품질이 좋았습니다.

특히 덕수궁 입장료에서는 GPT-4가 과거 자료를 참고하여 틀리게 대답했습니다. 청소년 요금은 이제 사라진 상태입니다. 반면에 뤼튼은 최신 사이트들을 검색해서 그런지 정확하게 대답했습니다.

뤼튼은 전면 무료화를 선언하며 200만 가입자를 모았습니다. 이전 인터뷰를 보면 첫 화면 비즈니스를 하겠다고 말합니다. 일단 사용자들의 첫 화면을 차지하면 그 뒤에 무엇을 붙이든지 엄청난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면서요.

처음에는 너무 허황된 목표가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공감이 되고 있습니다. LLM의 API 가격은 빠르게 하락할 것입니다. 무료로 제공해도 다른 수익모델을 찾을 수 있다면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네이버나 카카오처럼 네트워크 효과를 구축한다면 생성AI 시대를 선점한 회사로 자리잡을 수도 있습니다.

이젠 LLM을 기술보다는 클라우드서버나 DB처럼 하나의 구성요소로 여기는 편이 맞다고 봅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서비스입니다. 사용자에게 가치를 주는 서비스가 살아남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