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A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게임 중 하나입니다. 대표적인 오픈월드로 현실과 유사한 가상세계를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NPC와 대화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번에 한 개발자가 Sentient Streets라는 AI Mod를 선보였습니다. 게임 LLM 서비스인 Inworld와 연동하여 NPC와 대화가 가능해졌습니다. 과거의 게임들처럼 몇개의 선택지를 고르는 방식이 아닙니다. 마이크를 통해 음성으로 내가 원하는 대로 질문할 수 있습니다. 또한 ElevenLabs 서비스를 사용해서 NPC 마다 각각 다른 목소리로 대답을 합니다.

기존에도 ChatGPT 같은 LLM을 활용하여 NPC와 대화하는 몇몇 게임 데모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게임 진행과 상관없이 그냥 이야기만 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번 GTA5 Mod는 게임 스토리와 통합된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주인공은 동료 경찰과 팀을 맺고 사건을 해결해야 합니다. NPC와 나누는 대화에 따라 게임 진행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렇게 게임과 NPC 대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었던 것은 Inworld 덕분입니다. Goals이나 Scenes 같은 기능을 통해서 NPC의 대화를 게임 상황에 맞게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제 상용 게임에서 LLM을 사용하는 시기가 정말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비용인데요. 대화 사용량에 따라 별도로 과금을 하는 방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째든 이로 인해 게임의 재미와 몰입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게임 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cu4g743ONoo

< Inworld 설명서 >

https://docs.inworld.ai/docs/in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