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미(Temi)는 이스라엘의 한 회사가 만든 가정용 소설로봇입니다. 오랜 개발기간을 거쳐 최근 출시가 되었습니다. 가격은 1500달러로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동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집안의 구조를 인식하고 이동하는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거실, 계단, 쇼파 등 위치를 한 번 지정하면 언제든지 찾아갈 수 있습니다. 특히 제일 상단의 태블릿이 사람의 눈높이에 맞게 각도를 조정하는게 인상적입니다. 화면을 잘 보이게 하려면 이런 기능이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아마존 알렉사도 내장되어 있어 질의응답이나 정보검색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원래 시동어인 'Hey, Temi' 대신 'Alexa'라고 호출해야 합니다. 알렉사가 통합된 다른 기기 역시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되면 로봇의 정체성을 통일하는데 큰 단점으로 작용합니다.

앞으로 아마존이나 구글이 자체 소셜로봇을 만든다면 이런 스타트업들은 버티기 힘들 것 같습니다. 우선 음성비서와 로봇이 완전히 통합됩니다. 또한 대량생산을 하고 마진을 거의 남기지 않으면서 가격을 최대한 낮출 수 있습니다. 중소기업들은 개인비서보다는 엔터테인먼트나 헬스케어 같은 특수한 분야에 집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