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남녀, 오픈타운 등 일상대화 챗봇으로 유명한 마인드로직이 70억 투자를 받았습니다. 이번 투자는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이 혼자 진행했습니다. 예전부터 메타버스나 인공지능에 관심이 아주 많았던 분인데요. 특히 걸그룹 에스파는 아바타 멤버까지 있을 정도였죠.

마인드로직의 현재 주력 사업은 페르소나 챗봇입니다. 유명인이나 캐릭터의 아바타 AI와 24시간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홈페이지에 있는 라라 챗봇을 테스트해봤습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아리와 비슷한 캐릭터입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이 잘 되어 있어서인지 상당히 느낌이 좋았습니다. 게임 속 지식이나 상황을 적절히 문장안에 녹여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전 대화를 참조해서 먼저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부적절한 질문에는 적당히 회피하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합니다. 클로바X는 아니고 GPT-4를 사용한 것 같은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자체 LLM일 수도 있고요.

이수만 전 회장이 페르소나 챗봇을 만드는 회사에 투자를 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접목하려는 목적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연예인의 아바타와 얘기하며 즐길 수 있는 세상. 이런 미래가 이제 곧 현실이 될 듯 싶습니다.

< 페르소나 챗봇 테스트 >

https://mindlogic.ai/person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