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지식인터랙티브란 새로운 기능을 내놓았습니다. AI챗봇과 대화를 하며 정보를 얻는 서비스입니다. 모바일 네이버에서 티라노사우루스라고 검색하면 바로 상위에 보입니다. 거기서 대화하기 버튼을 누르시면 됩니다. 앞으로 다른 공룡뿐만 아니라 다양한 카테고리에 대해서 적용할 예정입니다.

구글이 작년 행사때 초거대모델 LaMDA로 명왕성과 대화하는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지식인터랙티브 역시 하이퍼클로바를 적용했다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언제 멸종했어->이유는->새는 괜찮았어 등 여러 턴의 문맥을 이해합니다.

다만 하이퍼클로바를 바로 챗봇으로 연결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넌 뭘 먹어, 무엇을 먹어 보통, 먹어 보통 무엇을 등 입력 문장이 달라도 동일한 답변을 합니다. 아마 생성은 아니고 분류 방식으로 답변을 출력하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하이퍼클로바로 학습문장을 생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멀티턴이 가능하도록 딥러닝 모델을 학습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튼 처음 테스트를 해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물론 하이퍼클로바와 직접 대화하는 것에 비하면 성능이 떨어지기는 합니다. 그래도 기존 유사한 챗봇보다는 매우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어느정도 문맥을 이해한다는게 좋았습니다. 과연 어떤 모델로 구현했는지, 또 멀티턴 기반의 학습데이터를 어떻게 구축했는지 궁금합니다.

앞으로 이런 페르소나 챗봇이 많이 등장할거라 예상됩니다. 영화가 개봉되면 주인공 배우로 만든 챗봇과 대화하면서 홍보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BTS 멤버 아바타와 새로운 앨범에 대해서 얘기 나누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상인간처럼 진짜 같은 얼굴이면 몰입감도 더 커질 것입니다. 아마 하이브나 SM같은 연예기획사에서도 이런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지 않을까요. 빠르면 올해 안에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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