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wired.com/story/openai-text-generator-going-commercial/
OpenAI가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비스를 유료로 출시했습니다. 얼마 전 발표한 GPT3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문장생성, 질의응답, 챗봇, 고객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제 GPT3를 공개할 가능성이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하긴 학습하는데만 150억이 드는 모델인데요. 공짜로 나누어주길 기대하기가 어렵긴 합니다.
처음 OpenAI는 엘론 머스크를 주축으로 한 비영리단체로 시작했습니다. 인공지능 기술을 오픈하여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만드는게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다 작년 3월 OpenAI LP라는 영리기업을 새로 설립하였습니다. 최근에는 MS로부터 10억달러 투자를 받기도 했습니다. 구글 같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합니다. 하지만 회사 이름처럼 계속 기술을 'Open'해줄지는 의문이 듭니다.
과연 지금과 같이 인공지능 기술을 공유하는 문화가 언제까지 계속될까요. 이런 분위기를 주도한 것은 구글입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인공지능 기술을 빨리 발전시키고 싶었습니다. 둘째, 딥러닝은 데이터 싸움이기 때문에 알고리즘을 공개해도 결국 구글이 유리합니다.
최근에는 흐름이 조금씩 바뀌는 듯 합니다. 우선 인공지능이 상업화할 수 있을 만한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또한 전이학습, 퓨샷러닝, 메타러닝 등 데이터가 적어도 학습이 잘 되는 방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만약 데이터보다 알고리즘이 중요해진다면, 그때도 기술을 공개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머지 않은 미래에, 지금을 '좋았던 시절'로 기억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OpenAI API >
-> https://beta.opena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