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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AI는 물체를 식별하거나 물리적 세계를 탐색하는 등 인간에게 쉬운 작업, 즉 지각과 관련된 작업을 복제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이러한 작업은 뇌가 수억 년에 걸쳐 진화하면서 특별히 최적화되었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쉬운 작업들이다.(열매 따기, 사자 피하기 등). 따라서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인간과 비교해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은 어렵다.

반면 생성AI는 인간의 두뇌가 진화하는 데 걸린 시간보다 훨씬 짧은 시간에 자연어 처리와 콘텐츠 제작을 자동화한다. 생성 AI는 이미 이러한 작업 중 상당수를 인간보다 훨씬 저렴하고 빠르게,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더 잘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언어 기반 또는 "창의적" 작업은 인간에게 더 어렵고 종종 더 정교함을 요구하기 때문에 프로그래머, 변호사, 치료사와 같은 사무직은 더 높은 임금을 요구하는 경향이 있다."

유명 VC인 안드레센 호로위츠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입니다. 기존의 분석AI와 지금의 생성AI가 어떻게 다른지 정리한 글입니다. 그중에서 위의 내용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알파고는 대표적인 분석AI입니다. 현재 바둑판을 분석해서 다음에 올 최적의 수를 결정합니다. 2016년 알파고 열풍 이후 수많은 기업들이 딥러닝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몇몇 연구자들을 제외하고는 우리 생활에 큰 변화를 주지 못했습니다. ChatGPT와 Stable Diffusion이 촉발한 생성AI는 다릅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지금도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인간의 진화와 연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분석AI는 사람의 뇌가 오랫동안 진화해온 분야이기 때문에 아직까지 사람이 더 잘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값싼 노동력을 AI가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반면에 생성AI는 뇌의 전두엽에서 주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진화의 시간으로 보면 매우 짧은 기간에 발전했습니다. 그래서 사람 역시 창의적인 생성을 잘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만큼 AI가 더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