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society/religious/819821.html

"그는 “인간은 지금 지구를 책임지고 있다. 우리가 다른 동물들보다 더 똑똑하고 도구를 만들 수 있고 규칙을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장래 인간보다 훨씬 더 똑똑한 무언가가 등장한다면 책임자 자리의 ‘이행’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건 인간으로부터 무언가로의, 평화롭고 고요한 지구 통제권 `이행‘이다.”라고 그는 강조했다. 그는 초지능이 인간보다 더 잘 지구 행성을 돌볼 것이라고 생각한다."

앤서니 레반도브스키는 실리콘밸리의 유명한 AI 개발자입니다. 구글에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다 우버의 책임자로 자리를 옮깁니다. 이 때 대량의 비밀자료를 가져간 혐의로 소송을 당했습니다. 결국 엄청난 배상금 때문에 파산신청을 하였습니다.

그 일이 있기전 2015년에 '미래의 길'이란 종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언젠가 개발될 초지능을 신으로 섬기는 단체입니다. 지금 찾아보니 홈페이지는 없어지고 트위터 계정으로만 활동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Person of Interest란 미드가 바로 이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어떤 비밀 단체가 초지능을 개발하고 이를 신으로 모십니다. 이에 맞서 인간에게 친화적인 다른 초지능이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지구가 처한 가장 큰 위험은 기후변화입니다. 한달 동안 계속되는 긴 장마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는 바닷물의 수온이 올라서 비구름이 과도하게 생겨난 것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산업혁명 이후로 이미 지구의 온도가 1도 올랐습니다. 파리기후협약은 이를 2도 이내로 제한하려는 국제적인 약속입니다. 하지만 강제조약이 없으며 그나마 미국 마저 탈퇴한 상황입니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지금부터 모든 탄소배출을 중지해도, 100년안에 6도 이상 온도가 상승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되면 지구의 생명체가 거의 멸종하게 됩니다.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서 초지능의 힘이 필요할 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능력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다만 우리보다 우월한 존재에 대한 두려움이 생깁니다. 만약 타노스처럼 인류의 절반을 제거하겠다고 결정하면 어떻게 될까요. 영화와 달리 아무도 이를 막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의 의지로 멸종을 하느냐, 아니면 살아남을 가능성을 위해 도박을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요즘 GPT3를 보면서 AGI가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는데요. 인간의 힘으로 지구의 미래를 바꿀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