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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과 실망의 역사’…인공지능 붐, 이번에는 다를까

 

https://magazine.hankyung.com/business/article/202106028203b

 

 

 

"1950년대 후반 프랭크 로젠블라트 박사의 퍼셉트론으로 AI 붐이 일기 시작했다. 퍼셉트론은 논리 연산의 기본이 되는 AND와 OR 연산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수많은 연구자들과 투자자들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십여 년간 AI에 대규모의 투자가 이어졌지만 AI는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 1969년 다트머스 콘퍼런스에 참여했던 멤버 중 한 명인 매사추세츠공과대(MIT)의 마빈 민스키 교수가 XOR 문제를 제시하며 AI, 특히 퍼셉트론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하면서 첫 AI 겨울이 시작됐다."

 

기사에는 빠져있는데 두 번째 겨울은 80년대 후반에 발생했습니다. 당시 전문가 시스템이란 인공지능이 한동안 주목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열이 나시나요, 목이 아프시나요 등의 질문을 하고 병명을 진단하는 인공지능입니다. 문제는 이를 전부 규칙기반으로 구현했다는 것입니다. 우선 전문가의 지식을 규칙으로 만드는게 어렵습니다. 또한 수정이나 추가를 하기가 너무 복잡해서 유지보수가 힘들었습니다. 게다가 정확도 역시 크게 높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에 대한 실망이 커지면서 다시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지금은 3번째 맞이한 봄입니다. 2012년 제프리 힌튼이 딥러닝을 처음 소개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사실 그 전부터 추천시스템 같은 머신러닝이 많은 성과를 내며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1번째 2번째 봄은 규칙기반이었지만, 이번에는 기계가 스스로 배우는 학습이라는게 가장 큰 차이입니다. 과연 3번째 겨울이 찾아올까요. 약간 거품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을거라 봅니다. 과거와 달리 전세계 글로벌 대기업들이 모두 인공지능에 뛰어들었습니다. 딥러닝이 세상을 바꿀 거란 확신이 없었다면 그러지 못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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