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thescoop.co.kr/news/articleView.html?idxno=36023

"최근 한 미국기업이 가상비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가 흥미롭다. 아마존의 알렉사와 구글의 어시스턴트, 애플의 시리, 사운드하운드의 하운드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건 아마존의 알렉사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알렉사는 주관적 평가에서 정확성이 가장 떨어지는 제품이었다. 참가자들이 알렉사를 선택한 이유는 다음과 같았다. “더 친절하다.” “더 멋있었다.” 참가자들이 가상비서를 실제 사람처럼 대했다는 얘기다. 참가자들이 가상비서의 기능보다 감정과 톤, 성격을 더 중요하게 여긴 이유다."

과거 안드로이드보다 아이폰에 많이 사람들이 더 호감을 보였습니다. 기능적인 측면도 있지만 그보다는 디자인이나 UX가 더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챗봇 역시 사용자가 받는 느낌이 중요합니다. 물론 말을 잘 이해하고 정확하게 명령을 수행하는게 먼저입니다. 다만 거기에 추가적인 요소가 부여된다면 가치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대화가 자연스럽게 흘러가야 하고 대답에서 받는 인상도 중요합니다. 이런 부분은 개발자보다 기획자의 역할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