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33&aid=0000041327
"GPT-3 언어모델 개발에 소요된 비용은 1200만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2억원이다. 여러 버전이 있긴 하나 GPT-3라는 하나의 언어모델을 선보이는데 이처럼 거대한 자본이 투입됐다는 사실은 상징하는 바가 크다. 인공지능 개발이 ‘머니게임‘으로 치닫고 있다는 메시지이기 때문이다."
"GPT-3는 AI의 기술 패권이 ‘돈과 데이터 자원’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신호를 확실하게 내보냈다. 수십 수백억원을 쉽게 동원할 수 있는 거대한 기술 기업이 아니면, 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란 점차 요원해지고 있다. AI 산업이 왜 빈익빈 부익부로 갈 수밖에 없는지 우리는 GPT-3를 통해 다시금 터득하고 있다."
요즘 딥러닝 언어모델인 GPT3가 언론에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GPT3는 딥러닝의 역사에 있어 하나의 이정표가 될거라 생각합니다. 기사에서처럼 인공지능 시장이 양극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작은 기업이 할 수 있는 일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영역이 점차 줄어들지도 모릅니다.
과거처럼 인간의 노동력이 중요할 때는 사업을 확장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대기업들이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은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몫이 되었습니다. 반면에 인공지능이 도입되면 자동화 덕분에 규모를 키우기가 더 쉽습니다. 또한 GPT3 같이 범용적인 AI는 다양한 작업에 큰 수정없이 적용이 가능해집니다. 대기업의 슈퍼 모델 하나로 수백개의 경쟁사 제품들이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기업들만이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이런 현상이 발생할 텐데요. 한국의 많은 회사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