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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theverge.com/2020/7/23/21325644/jibo-social-robot-ntt-disruptionfunding
지보는 최초의 상용화된 소셜로봇입니다. 유명한 로봇공학자인 MIT의 신시아 브리질이 주축이 되어 만들었습니다. 과거 박사과정일때 개발한 키즈멧(https://www.youtube.com/watch?v=8KRZX5KL4fA)이 그 원형입니다.
하지만 2017년 출시 당시에는 이미 알렉사와 구글홈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습니다. 또한 100만원 가까운 가격에 선뜻 지갑을 열 사용자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결국 작년에 회사가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NTT 자회사에 인수되었는데요. 다행히 새로 출시를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다만 이번에는 개인비서 역할을 빼고, 감정을 교류하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에 집중합니다.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구글이나 아마존과 같은 대기업과 맞서는건 어렵습니다. 벤처에게 맞는 특화된 기능으로 차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키즈멧과 지보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로봇인데요. 꼭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