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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mk.co.kr/news/it/view-amp/2020/12/1236272
"AI는 '두 마리의 개가 서로 원반을 던지고 잡는다'는 문장을 만들었다. 문법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논리적으로는 오류가 있는 문장이다. 연구진은 사람에게는 개가 서로 원반을 던지고 받을 수 없다는 게 당연한 상식이지만 AI에는 이러한 개념에 대한 인식이 전혀 잡혀 있지 않은 것이라며 상식은 언어에 대한 올바른 이해 이상으로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장 뛰어난 언어모델인 GPT-3도 가끔씩 말이 안되는 문장을 만들곤 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상식과 논리적인 추론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인과관계를 인공지능이 파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두가지 방법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첫째는 지식그래프와 탐색 같은 전통적인 기법을 접목한 하이브리드 방식입니다. 두번째는 상식과 추론 역시 딥러닝으로 구현하여 하나의 모델로 만드는 것입니다.
양쪽 다 아직까지 뚜렷한 결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후자의 방법이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미 과거의 역사가 말해주고 있으니까요. 3번째 인공지능의 겨울이 오지 않게 하려면 인간의 설계와 개입을 최소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