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트로 만든 마스크를 쓴 이 로봇은 고인의 말투는 물론, 손동작이나 재채기, 못마땅해 하던 습관까지 그대로 보여줍니다...불교의 49재처럼 49일 동안 함께한 뒤 정보를 지워 소멸됩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다가오는데, 함께 애도하면서 남은 이의 부서진 마음을 추스를 수 있게 했습니다. 점점 장례를 간단히, 그리고 급히 처리하는 요즘 새로운 애도와 치유의 방식을 고민한 겁니다."

약간 불쾌한 골짜기와 가까운 느낌인데 시도 자체는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고인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인공지능을 구현하기가 매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것도 49일 후에 삭제하는 거라면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 없습니다.

이미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회사가 있습니다. 미국의 한 남자가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전에 했던 말들을 모아서 챗봇을 만들었는데요. 이게 여러 언론에서 주목을 받자 직접 벤처를 설립하였습니다. 지금은 세상을 떠난 가족의 인공지능 아바타를 제작해주고 있습니다.

< How a Man Turned His Dying Father Into AI >
- https://www.youtube.com/watch?v=oQ7V74s6e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