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5&oid=277&aid=0004507596

"김유미 카카오 봇기획팀장은 "기존에는 내부 개발 인력으로 챗봇을 자체 구축하거나, 대행사를 통해서 챗봇을 만들어야 했다"며 "카카오는 챗봇 개발비용 및 시간에 부담을 느꼈던 중소사업자를 위해 챗봇을 별도로 설계할 필요없이 메뉴, 가격, 상품명 등 필수적인 정보만 입력하면 자신만의 챗봇을 만들 수 있는 입점 모델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페, 식당 등 중소사업자도 별도로 개발하지 않고 카카오톡에 입점하기만 하면 챗봇을 손쉽게 구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카카오에서 하반기에 새로 출시할 서비스라고 합니다. 카카오 i 오픈빌더보다 더 간단하게 챗봇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카페, 식당 등 미리 정해진 형식만 가능합니다. 하지만 결제까지 한 번에 구현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소규모 사업자에게 유용할 듯 합니다.

그런데 오픈빌더는 과연 언제 정식 출시를 하는 걸까요. 1달이면 금방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벌써 7개월이 넘었네요. 아시다시피 지금 카톡 챗봇을 만들려면 먼저 계정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다만 그 절차가 상당히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어떤 챗봇을 만들지 확실하게 알려주어야 통과가 됩니다. 몇 번 반려되고 2~3주 시간이 지나다보면, 처음 챗봇을 구현하려고 했던 열정이 사라져버립니다.

문제는 유일한 대안이었던 페이스북 메신저도 지금은 챗봇을 만들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개인정보유출 사건 이후로 현재는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업체만 챗봇을 출시할 수 있습니다. 결국 국내에서 메신저 챗봇을 만드는 것이 반년 이상 막혀있는 상태입니다.

시장이 성장하려면 우선 저변이 확대되는게 필수입니다. 간단하고 쓸모없어 보이는 챗봇이라도 다양하게 많이 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사용을 해봐야 익숙해집니다. 그래야 챗봇을 만들려는 개발자들도 생겨나고 계속 선순환이 일어납니다.

카카오에서도 내부적인 사정이 있겠지만, 최대한 빨리 정식 버전이 출시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