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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MS가 OpenAI에 1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한 번에 주는 것은 아니고 몇 년에 걸쳐 받는거라고 합니다. 한국 정부는 4년 동안 인공지능에 2조를 투자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돈의 절반을 한 기업이 갖는 거라고 생각하면 상당한 액수입니다.
OpenAI는 공식적으로 일반 인공지능(AGI)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딥마인드와 함께 거의 유일한 회사입니다. 다만 딥마인드는 구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700명의 직원이 일년에 5000억을 연구비로 쓰고 있습니다. 거기에 비하면 OpenAI는 100명과 100억으로 많이 뒤처집니다. GAN의 창시자인 이안 굿펠로우가 OpenAI에 잠시 있다가 다시 구글 브레인으로 돌아간 것도 그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앞으로 MS와 OpenAI가 연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되면 구글에 맞서 AGI에 다가갈 수 있는 위치에 오르게 됩니다. 만약 AGI 또는 그에 근접한 기술이 개발되면 막대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근 MS의 행보를 보면 다시 예전 전성기 때의 모습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