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kukinews.com/news/article.html?no=578215

"주요 챗봇은 롯데백화점에서 운영하는 '로사', 현대백화점에서 운영하는 '헤이봇', 신세계에서 시범 운영 중인 '쓱톡', 11번가에서 전자 부문과 마트 부문에 대해서 운영하는 챗봇 '바로'가 있다. 실제로 사용해 보니 아직은 채팅 기술이 미흡하다는 고민이 남았다."

사실 챗봇에서 쇼핑은 가장 어려운 분야 중 하나입니다. 비싼 돈을 내고 구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매우 신중하게 살펴보고 결정을 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아직 챗봇이 원하는 정보를 정확하게 알려주기 힘들기 때문에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대화창이 작아 많은 내용을 한번에 보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고 링크로 웹페이지를 보여주면 UX 흐름이 단절되어 버립니다.

저는 인공지능 디스플레이에서 쇼핑이 활성화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우선 화면이 커서 상품에 대한 소개를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또한 궁금한 점을 대화로 물어보고 정확하게 대답을 할 수만 있다면 웹이나 웹보다 훨씬 편하게 물건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품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일일히 사람이 입력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이를 자동화하는게 필요합니다. 왓슨이 인터넷에서 찾은 문서를 저장하여 퀴즈를 풀듯이, 기존에 있는 상품 정보 페이지를 자연어처리를 통해 지식베이스를 만들어서 질문에 적절히 대답을 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자연어를 통한 QnA 시스템이 크게 발전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이기도 한데, 특히 Dynamic Memory Networks 처럼 딥러닝을 활용한 방법이 많이 연구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