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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마트에서 온라인 주문한 상품들을 창고에서 자동으로 로봇이 찾아오는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각 상품들이 종류별로 박스에 담겨있고 로봇이 박스를 통째로 가져오면 직원이 박스안의 물품을 꺼내 포장을 합니다.

아마존에서 사용하는 창고로봇 키바와 거의 같은 원리입니다. 포장 직원이 따로 있는 이유는 박스에서 형태가 모두 다른 상품을 집어서 꺼내는 작업이 아직 기계가 하기에 어렵기 때문입니다. 아마 인공지능이 발전하면 그 일 역시 자동화될 것입니다.

'기술은 보다 평범하고 반복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반면, 매장 직원은 서비스 및 판매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이 주어질 것'이라고 하지만 자동화를 도입하는 기업마다 거의 똑같이 말하는 내용입니다. 사회에 끼칠 파장 때문에 당장 창고 직원들을 해고하지 않고 다른 일로 배치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퇴직하는 사람 만큼 대체 인원을 뽑지 않아서 장기적으로 일자리가 줄어들게 됩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이런 자동화가 갈 수록 심해질텐데요. 자신의 일은 기계로 대체되기 힘드니 안심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이 안전한 직업으로 몰리게 되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수요보다 공급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임금 역시 하락하게 됩니다. 각자 살아남을 방법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뭔가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