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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AI 가상피팅 앱인 Doppl을 출시했습니다. 내 전신사진을 한장 올리고 원하는 옷을 선택합니다. 그러면 그 옷을 입은 내 사진을 생성해서 보여줍니다. 게다가 움직이는 영상으로도 만들어줍니다.
그동안 AI 가상피팅을 개발하던 스타트업들도 많았는데요. 빅테크들이 이제 애플리케이션 영역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더 좁은 영역으로 타깃을 좁히지 않으면 살아남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니치한 시장이면 글로벌이 아닌 이상 성장성이 없고요.
가장 강력한 해자는 역시 네트워크 효과입니다. 기술은 빅테크들이 금방 따라하고 더 잘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한번 구축해놓은 네트워크는 유저들을 붙잡아놓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과거 인스타그램 역시 사진기반 SNS 분야를 선점했습니다. 불과 13명의 직원으로 페이스북의 추격을 막아내고 결국 10억 달러에 인수되었습니다.
OpenAI도 비밀리에 SNS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AI 챗봇에 어떻게 해자를 구축하는지가 앞으로 중요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