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캐릭터챗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아직 정확한 통계가 수집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사실을 바탕으로 추정을 해보겠습니다.
뤼튼 - 월 20억(뉴스 참조)
제타 - 월 20억(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및 연매출로 추정. 광고수익 포함)
러비더비 - 월 10억(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및 소문으로 추정)
베이비챗 - 월 10억(페이스북 글 참조)
로판 - 월 5억(소문으로 추정)
케이브덕 - 월 5억(소문으로 추정)
버블챗 - 월 5억(개인적인 추정)
루나톡 - 월 5억(개인적인 추정)
합계 - 월 80억
유명한 국내 서비스만 대충 계산해보면 월 80억쯤 되는데요. 그밖에 CharacterAI나 Talkie, Chai 등 해외 서비스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매달 국내에서만 2~3개의 신규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어 여기서도 꽤 매출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리고 진짜 하드코어 유저들은 리스AI(RisuAI)처럼 설치형 프로그램을 씁니다. 여기에 ChatGPT나 클로드 같은 API를 붙여서 자신에게 딱 맞게 커스텀해서 사용합니다. 어떤 사람은 월 100만원 넘게 API 비용을 쓴다고도 합니다.
이처럼 모든 캐릭터챗 매출을 합하면 아마 월 200억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1년이면 2400억입니다. 아직 2년도 안된 시장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입니다. 웹툰은 2000년대 초 처음 등장했지만, 2017년이 되서야 3800억원 시장으로 커졌습니다. 캐릭터챗의 빠른 성장을 고려하면 몇 년안에 웹툰의 연매출 2조를 뛰어넘는 시장으로 발전할 것이라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