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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상대화 AI가 나왔습니다. Cici라는 앱으로 출시 일주일만에 구글플레이 100만 다운로드를 넘겼습니다. 앱 설명에는 GPT-4를 사용한다고 나옵니다. GPT-3.5를 쓰는 다른 비슷한 앱보다 한글표현이 더 자연스럽기는 합니다. 아직 무료 서비스인데 GPT-4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네요.
가장 큰 특징은 웹 검색을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최신 정보도 비교적 정확하게 대답합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에 대해서도 10월 7일에 시작했다고 말하며 관련 링크도 함께 보여줍니다. 디카프리오가 주연한 영화가 뭐냐고 물어보니 처음에는 예전 작품들을 알려줍니다. 그래서 가장 최근에 개봉한 거라고 말하니 플라워 킬링 문에 대해서 설명해줬습니다. 이 기능만으로도 꽤 유용하게 쓸 수 있을 듯 합니다.
기본 챗봇인 Cici 말고도 다양한 캐릭터들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Character.ai처럼 직접 챗봇을 생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토니 스타크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설명에 대사를 몇 개 넣어봤는데요. 내가 입력한 문장을 활용해서 대답을 하기도 했습니다. 음성인식도 잘 되고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SPRING (SG) PTE. LTD.란 회사에서 만들었는데 검색해보니 싱가포르가 본사입니다. Talkie처럼 중국 자본이 참여한 것 같습니다. 중국은 이미 샤오아이스란 챗봇을 1억 5천만명이 쓸 정도로 일상대화 AI에 익숙한 편입니다. 또한 CAI가 엄청난 인기를 끈 이후로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서비스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메타 역시 일상대화 AI 기능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추가했을 정도니까요. 아마 내년에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