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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러닝으로 이미지 인식 기술이 급격히 발전했습니다. 그에 따라 사생활 침해나 빅브라더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덕분에 우리 생활이 편리해지고 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이미지 인식이 야생 동물과 사람을 보호하는데도 쓰이고 있다고 합니다. 태국이나 인도, 아프리카에서는 코끼리가 큰 골치덩이입니다.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로 동물들의 서식지가 줄어들었습니다. 먹을 것을 구하기가 어려워진 코끼리가 농장으로 침입하고, 이를 막기 위해 농부들도 밤낮으로 경비를 서고 있습니다. 다툼이 격해지면 코끼리와 사람이 목숨을 잃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 한 NGO 단체가 WildEyes란 객체검출 카메라를 개발했습니다. 원하는 동물로 훈련이 가능하고, 불법 사냥꾼들의 트럭을 발견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해당 객체를 인식하면 핸드폰이나 라디오 시그널로 알림을 보냅니다. 미리 동물들이 다가오는걸 탐지하여, 최대한 인도적으로 쫓아내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모든 과학이 마찬가지지만 인공지능 자체는 중립적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인간의 친구가 될 수도, 또는 우리의 삶을 파괴하는 무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긍정적인 미래가 찾아올거라 믿고 싶습니다.